네팔을 조금은 알고 가면 히말라야 트레킹이 재미 있다.[고산으로 짐을 나르는 '좁교']

2021. 7. 6. 13:31네팔 여행다녀요

네팔을 조금은 알고 가면 히말라야 트레킹이 재미 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안나푸르나 히말 트레킹을 할때에는 잘 볼 수 없지만 쿰부 히말 트레킹을 할때면 트레커들의 짐, 롯지에서 판매할 물건과 생필품, 롯지와 집을 짓는 자재 등 무거운 짐을 나르는 덩치 큰 동물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그래서 모든 분들이 아~~~ 이 동물이 히말라야에서만 볼 수 있다던 '야크'구나 하면서 이 동물들이 좁은 길로 지나칠 때면 무서워서 피하셨던 기억이 있으셨을 겁니다.ㅋㅋ

 

그런데 바로 답을 드리자면 그때 보셨던 동물들은 히말라야 고산에서 사는 야크로만 알고 계셨을 텐데 실지로는 야크가 아닌 네팔어로 '죱교'라고 하는 야크 수컷과 물소 암컷에서 태어난 교배종 이랍니다.ㅎㅎ

보기에는 덩치가 커서 무서울것 같은데 실지로는 성질이 온순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야크는 티베트를 중심으로 4,000~6.000m에 이르는 고원에서 살기때문에 4,000m이하 저지대로 내려오면 두터운 털이나 심폐기능이 이미 고지대에 적응이 되어 있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교배종인 좁교는 고지대나 저지대를 두루 오르내릴 수 있기 때문에 히말라야 계곡과 능선을 잘 다닐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평생 무거운 짐만 나르다가 일생을 마감한다고 하니 알고 보면 정말 슬픈 동물입니다.

 

다음에 쿰부 트레킹 기회가 되신다면 이 좁교를 보시면 무서워 마시고 한번씩 어루 만지면서 참 고생이 많구나 하면서 스다듬어 주시면 좋아 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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