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4개가 이제야 만들어져서 종가집한식당에 도착 했습니다. - 카트만두 종가집 한식당

2016. 7. 15. 16:15네팔 여행.트레킹 모든게 궁금해요?/카트만두

한달전에 주문한 항아리 4개가 이제야 만들어져서 종가집한식당에 도착 했습니다.
참고로 네팔은 이런 큰항아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이걸 어떻게 만들었나?
카트만두와 박터풀 중간 지역에 예전부터 대대손손 전통방식으로 토기를 만드는 티미마을이 있는데 이곳을 지나는 길에 우연히 토기를 만들어 파는 가게에서 이 큰항아리가 보이길레 그 자리에서 4개를 주문 했답니다. 당연 뚜껑도 없어서 주주더위(박터풀에서 생산되는 요거트) 담는 큰그릇을 손잡이를 만들어 개조.ㅎㅎㅎ
그래서 주인이 2주후에 찾으러 오면 된다고 해서 시간이되어 찾으러 갔는데 이건 뭡니까.ㅠㅠ...
말그대로 밑 빠진 독.ㅠㅠ 2주전에 주문했을때 겉모양만보고 주문한것이 저의 크나 큰 실수!
이 항아리의 사용처는 인도와 네팔에서 탄두리, 난을 구을때 사용하는 탄두리 독이었다. 그래서 밑이 없는 독이 당연지사.
그리하여 다시 재주문했더니 또 2주후에 오란다.ㅠㅠ
그래서 항아리를 만드는 기간만 한달이 걸렸다.ㅠㅠ
하여간 이제 항아리도 왔고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항아리를 파 묻고 맛있는 김치를 만들어서 넣은후에 숙성하면 된다. 이것은 주방장님이 할 일.ㅎㅎㅎ
한국같이 잘 숙성이되면 좋으련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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