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 안나푸르나 서킷 / 1일차 포카라 - 베시사하르 X 차메 ㅠㅠ (예상 못 한 일이 생겨서 일정 변경)

2023. 6. 6. 17:29히말라야 산타요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 안나푸르나 서킷 / 1일차 포카라 - 베시사하르 X 차메 ㅠㅠ

(예상 못 한 일이 생겨서 일정 변경)


안녕하세요.

네팔오지여행가 셰르파리입니다.

 

나마스떼_()_

 

푼힐+ABC+마르디 히말을 다녀와서

포카라에서 4일동안 휴식을 하며 이곳 저곳도 여행하고

아주 편하게 쉬면서 잘 먹고 체력도 보충 했으니,

전에는 안나푸르나 속을 구석 구석 살펴 봤다면

이번에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을 하면서 안나푸르나의 멋진 모습을 둘러 볼까 합니다.

 

오늘은 안나푸르나 서킷을 시작하는 첫째날이랍니다.

 

그래서 오늘 계획은 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해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로컬 지프 차량을 섭외해서 차메까지 이동을 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상 못 한 일이 생겨서 베시사하르에서 머물게 되었답니다.

(베시사하르에서 머물게 된 이야기는 아래 내용에서 다룰게요.ㅠㅠ)

 

 

그럼 포카라에서 안나푸르나 서킷을 시작하는 출발 지점인 베시사하르까지

이동하는 과정 가볍게 이야기해 드릴게요.

 

 

안나푸르나 서킷을 떠나는

하루 전 날 저녁 무렵에 페와 호수를 걸었어요.

 

손님들을 싣고 페와 호수를 이리 저리 떠 다니던 배들은

날이 어두컴컴해 지니

하던 일을 모두 마치고 쉴 수 있는 호숫가에 정박을 했네요.

 

구름에 가려서 멋진 일몰은 보지 못했지만,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오늘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코스는

포카라 - 베시사하르까지 차량으로 이동을 합니다.

(차량 이동 시간은 4시간정도 소요)


 

포카라야! 잘 쉬고 간다. 10일 뒤에 다시 만나자.

안나푸르나 서킷 1일차

출발!

 

 

 

이번 안나푸르나 서킷에는

저를 포함한 3명이 한 팀으로 움직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포카라에서 베시사하르까지 이동할 교통 수단은

3명이 타고 가도 충분한 택시를 이용 하기로 했어요.ㅎㅎ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하자 마자 점심을 먹고

바로 로컬 지프를 타고 차메라는 지역까지 이동을 하기로 했거든요.

 

아침 식사를 일찍 먹고

우리는 오전 7시에 미리 섭외한 택시를 타고 출발 했습니다.

 

오늘 서킷 첫 날인데, 날씨가 구름 한점 없이 너무 좋네요.^^

 

포카라 게이트를 벗어 나는데,

꼭 뭔가를 놓고 온 기분이 든다.

어디를 떠날때면 꼭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저만 그런가요? ㅠㅠ

 

 

 

포카라 시내에서도

하늘이 맑아 안나푸르나와 마차푸차레가 아주 선명하게 보여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찍지 않았는데,

포카라 게이트를 벗어나고 좀 지나니

계속 아쉬움이 남아서 달리는 택시 안에서 사진 한장을 남겨 봅니다.

 

 

 
 
 

택시안 앞유리에 대고 사진을 찍으니 사진이 뿌였네요.ㅠㅠ

사진이 이렇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포카라 - 카트만두 메인 도로가

온통 확장 공사를 하고 있어서

비포장인 관계로 흙 먼지를 뒤 집어 쓰고 달려야만 했거든요.

 

눈, 코, 목이 너무 아파요.ㅠㅠ

마스크를 착용 했는데도 너무 많은 먼지가 택시 안으로 들어 와서

마스크 어디가 새는지 모르겠지만 빈 틈을 비집고 들어 오네요.

이러다 제명에 못 살겠다.ㅠㅠ

베시사하르에 제발 빨리 도착 하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드디어 2시간 30분을 달려서 Dumre에 도착을 했습니다.

Dumre 지역은 포카라에서 출발을 하면 2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고

카트만두에서 출발을 하면 4시간정도가 소요 된답니다.

차량과 기사 재량에 따라서 걸리는 시간이 차이는 있어요.

 

이 곳 Dumre 지역은 베시사하르를 가기 위해서는 꼭 거처서 가야만 하는 중간 정착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통 이 곳에 도착을 하면

잠시 쉬면서 음료수도 한잔씩 마시고 과일이나 먹을 것들도 사서 출발을 하지만

우리는 그냥 쉬지 않고 다이렉트로 계속 가기로 했어요.

 

베시사하르 가는 방향으로 차를 돌리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네요.ㅎㅎ

잘 포장 된 도로를 달리니 흙 먼지가 하나도 없어서 좋아요.

 

 

 

 

드디어 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네요.

베시사하르에 도착을 하니 로컬 지프차량들이 아주 많이 보입니다.

이 지프차량들이 참제, 차메, 마낭까지 간다고 하네요.

 

오전에 벌써 마낭을 향해서 출발한 지프 차량들도 많지만

카트만두와 포카라에서 버스나 승합차량으로 오전에 출발을 하면

보통 베시사하르에 점심 무렵에 도착을 하는데,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는 트레커들도 많아서 오후에도 대기하는 지프 차량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은

가이드 보다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 전문가가 계셔서 No가이드로 가기로 했어요.

 

그래서 몇 일 전까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했던

락바 셰르파 포터만 섭외해서 가기로 했답니다.

 

저도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많이 다니기는 했지만,

안나푸르나 서킷은 제가 새 발의 피랍니다.ㅋㅋ

 

락바는 카트만두에서 출발을 했기 때문에

우리보다 1시간30분정도 더 걸린다고 연락이 와서

대장님(전문가)께서 추천하는 현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간단하게 먹으려고 햄버거를 주문했는데 한국에서 먹던 햄버거 보다 더 맛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갑자기 엉뚱하게 무슨 리조트 사진이냐구 하시겠지만,

 

그럴 이유가 갑자기 생겼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아래

예상 못 한 일이 생겨서 ㅠㅠ

베시사하르에 머물게 된 이야기

시작!


 

이제 락바 셰르파가 베시사하르에 도착만 하면 만나서

로컬 지프 차량을 이용해서 차메까지 들어 가야 하므로

레스토랑 주인장에게 부탁을 해서 오프로드용 로컬 지프를 섭외 해 줄 것을 부탁 했답니다.

 

드디어 락바 셰르파가 베시사하르에 도착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가 있는 식당 위치를 알려 줬더니 5분만에 잘 찾아 왔네요.

이제 락바 셰르파가 왔으니 팀 구성도 끝났고 출발만 하면 됩니다.

 

지금. 오후 1시 30분.

이제 미리 레스토랑 주인장에게 부탁했던 지프 차량만 오면 됩니다.

 

레스토랑 주인장이 조금만 기다리면 지프 차량이 온다고 하여서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를 하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10분.

30분.

1시간.

1시간 30분.

조금 더 기다린다.

계속 기다린다.

지금 오후 3시 15분.

정말 참을 만큼 참았다.

 

지금 출발하면 우리가 가려고 했던 차메까지 아주 밤 늦게 도착을 하게 되는데,

길도 안좋을 뿐더러 낭떠러지 길이 대부분이라서 밤에는 안전상 되도록이면 이동을 안하는게 좋답니다.

 

출발을 하기로한 시간이 훨씬 지난 2시간이 지나서야 지프 차량이 왔네요.

 

밤 운행이라서 안전상 위험 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서 지금이라도 출발을 하자고 의견을 나눴던 터라

모두 화를 꾹 참고 지프에 탓답니다.

 

그런데 지금 출발을 해도 늦었는데,

기사가 출발은 안하고 계속 미적 거리기만 하네요.

그래서 늦었으니 빨리 가자고 재촉 재촉 또 재촉을 했는데도 계속 미적만 거리고 있으니..........

미쳐 버리겠네.

 

왜 출발하지 않냐고 했더니, 기사가 하는 말이 장관입니다.

네팔리 두 사람과 짐을 싣고 가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우리팀만 차량을 이용 하겠다고 틀림 없이 레스토랑 주인장에게 얘기해서 섭외를 했건만,

 

드디어 떠질께 떠졌다.

대장님이 폭발했다.

대장님이 큰 소리로 컴플레인을 하는데도 이 지프 차량 기사가 막무가내네요.

 

안되겠다 싶어서 대장님과 잠시 상의 끝에

너무 늦어서 위험한 길을 가는 것 보다는

하룻밤을 베시사하르에서 보내고 내일 아침 일찍 다른 지프를 섭외해서 가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첫째날부터 기분은 너무 상하지만

여기는 네팔이니까 하며 서로 좋은쪽으로 정리를 하기로 하고

즐겁고 멋진 트레킹을 하러 왔는데 처음부터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우리가 한 발짝 물러나서 호인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런 얼토당토 없는 사연으로 베시사하르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래서 갑자기 리조트 사진이 툭 튀어 나오게 된 사연입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이 리조트를 잠시 소개해 드릴께요.

 

이 GATEWAY HIMALAYA RESORT는

제가 베시사하르를 올때마다 묵었던 리조트인데,

조금 비싼 편이긴 해요.

하지만 정원도 잘 정돈이 되어 있고 숙소, 레스토랑 등이 아주 깨끗하고 청결해서 실망하지 않을만한 리조트이니

혹시나 안나푸르나 서킷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베시사하르에 머물때에 이용을 하셔도 좋을 리조트라서 소개를 해드리는 겁니다.

리조트 정원에서나 스위밍 풀장에서도 히말라야가 아주 잘 보여요.


 

 

 

제가 베시사하르에 가면 종종 들리던 선술집이랍니다.

 

오늘 첫째날부터 모두 기분도 안좋고 해서 기분 전환도 할 겸 모두 나와서 한잔씩. 위하여! ㅋㅋ

 

술은 네팔 전통 꼬도 럭시 & 안주는 물소 수꾸띠 & 호박만한 큰 오이

 

 

 

오늘 이렇게 안나푸르나 서킷 첫째날 코스

포카라 - 베시사하르 이동 이야기와 정말 기가 막힌 사연을 마치겠습니다.

 

감사드리며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안나푸르나 서킷 2일차 이야기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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