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수제비 한 그릇에 담겨진 토속적인 풍미와 조화로운 색감에 맛을 더 흥미롭게 해준다

2021. 6. 17. 10:16행복한 시간들

믿지 않겠지만 살면서 처음 먹어 본 도토리 수제비.ㅋㅋ

주일 점심에 처형께서 맛 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셔서 집으로 초대를 하셨다.

짜잔~~~~

지금까지 수제비가 하얀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진한 밤색 수제비를 주신다.

식감도 일반 수제비에 비해서 아주 쫀득하고 맛 있다.

이 음식이 강원도 토속음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그릇에 담겨진 토속적인 풍미와 조화로운 색감에 맛을 더 흥미롭게 해준다.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다보며 울레리와 고레파니 길목에 도토리가 많이 나는 곳이 있는데 네팔 사람들은 이 도토리를 먹지 않은지 바닥에 그냥 널려 있다.

그래서 생뚱 맞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곳을 지날때마다 이 도토리를 한국에 가져가면 좋은 대우를 받았을텐데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하곤 했다.ㅎㅎ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네팔 사람들에게 건강에도 좋은 이 도토리를 가지고 도토리 수제비를 만들어서 같이 먹어 보고 도토리를 활용하는 몇 가지의 방법을 알려 줘야겠다.

네팔은 좋은 재료들이 정말 많은데 이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있는것 같아서 아쉬운 점이 너무 많다.

처형. 오늘도 맛 있는 음식 잘 먹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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