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 없는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 본 '묵호항 야경'

2022. 3. 23. 16:46한국 여행다녀요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 본 '묵호항 야경'

 

 

논골담길의 가장 꼭대기의 묵호등대와 중턱에 있는 바람의 언덕은 논골 주민들과 여행객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위치 : 동해시 논골1길 19-1

시설물 : 논골상회, 논골카페, 논골식당, 문화센터, 나포리 다방, 행복우체통, 추억앨범,묵호어머니상

 

말이 필요 없는 그냥 그 자체 야경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하늘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수평선.

넓은 바다위에는 반짝 반짝 별들이 내려 앉은 듯.

배에서 밤을 가르는 뱃고동 소리가 퍼져 울리고.

바람도 잔잔하고 파도도 잔잔하고 등대의 불빛도 잔잔하고. 

어둠이 내려 앉은 이 곳 바람의 언덕에도 밤이 깊어만 간다. 

 

가만이 있어도 시 한수가 읊어 질 것만 같은.................

정말 좋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야경에 빠져 봅니다. 
 
 
묵호항 방파제 끝에 걸려 있는 등대가 
꼭 강렬한 심장 같이 느껴집니다.

 

저 붉고 강한 불 빛처럼 

힘들어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어 주기를 소원해 봅니다.

 
 
 
묵호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은 새벽에 출항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저 멀리 바다에 흐느끼  파랑, 노랑, 주황 불 빛은 잔잔하기만 하네요.

이렇게 묵호항의 밤은 더 깊어 갑니다.

 
 

정박해 있는 배에서 비치는 불 빛이 바다에 녹아서 흘러 들어 오는 것만 같네요.

 
 
투명 유리에 새겨진 시를 
한 구절 한 구절 읽어 내려가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앨범 안 쪽의 풍경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점 날이 어두워지고 길가의 가로등은 하나 둘씩 밤 길을 밝혀 주네요.

바람의 언덕 추억앨범 틀 앞에 앉아서 

밤 야경을 배경으로 '찰칵'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바람의 언덕에 오르면 나무테크로 만들어진 확 트인 넓은 공간이 있어서 

아무 곳이나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도 좋은 장소이며 

공간 주위에는 논골카페와 논골식당,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있어서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 지니 바람의 언덕을 가는 길목에 
가로등이 하나 둘씩 가는 길을 밝혀 주네요.

가로등 불빛 아래에서 묵호항 야경을 바라보는 

배경으로 사진을 한장 남겨도 분위기가 좋을 것 같은........... 

 

그런데 고독하고 외로워 보이려나? 

아니야. 

행복해 보일거야.

 
 
논골담길 입구 마다 세워져 있는 길 안내 이정표도 잘 되어 있지만 

골목 갈림길 마다 바닥에도 이정표를 표시해 놓아서 길을 잃을 일이 전혀 없어요.

 
 
기념품을 판매하는 점포인데 

밤에 조명을 켜니 정말 동화속 나라에서 보물을 가득 싫고 가는 범선 같이 보여요.

  하늘을 가르듯 둥둥 떠가는 모습 같이 보이네요.

몇 일전 기억으로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본 것 같은데.....................

 

 
 
묵호 논골담길 골목길에도 밤이 깊어 갑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