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라서 더 이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주말 나들이

2023. 11. 3. 16:44한국 여행다녀요

가을 이라서 더 이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주말 나들이

 


가을은 역시 울긋불긋 화사한 단풍 구경이 최고지요.^^

오래간만에 주말을 이용해서 단풍도 구경할 겸 아내와 같이 가평으로 드라이브를 다녀 왔습니다.

 

보통 가평하면 잣으로 유명하지 않나요? ^^

그런데 가평 잣도 유명 하지만

바로 이곳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 속 '아침고요수목원'도 유명하다고 해서

수목원의 숲을 거닐며 힐링을 하고 왔답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주소 : 경기도 가평 상면 수목원로 432
전화 : 1544-6703
운영시간 : 매일(08:30~19:00), 연중무휴 * 입장마감은 1시간 전입니다.
기타 : 예약, 남/여 화장실 구분, 주차
 
 

이용 요금

 

개인 : 어른 11,000 / 청소년 8,500 / 어린이 7,500

[어른 (경로.유공자.장애인) 9,000 / 어린이.청소년(장애인) 6,500 / 어른(가평군민) 8,000 / 어린이.청소년(가평군민) 6,000]

 

단체(평일만 적용) : 어른 1,000 / 청소년 7,500 / 어린이 6,500

[어른(경로.유공자.장애인) 8,000 / 어린이.청소년(장애인) 6,000]

 

* 어린이 : 36개월 ~ 초등생

* 할인 대상자 : 경로(만65세), 유공자, 장애인, 가평군민

- 할인은 관련 신분증을 제시하는 분에 한하여 적용 / 가평군민은 단체할인이 없습니다.

 

보라색, 주황색, 노랑색, 하얀색의 국화가 만발한 가을!

은은한 국화 꽃내음도 좋고 몽실 몽실 잘 정돈 된 국화꽃을 보니 마음이 더 편안해지는 것 같네요.

벌들도 이쁜 꽃에서 꿀을 따려고 바쁘게 움직이구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 아래 국화꽃이 더 화사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추억의 자동차

'추억의 자동차'에도 온통 국화꽃으로 물 들여 놓았네요.

동화속에서나 나올 법한 꽃자동차를 따고 한번 달려 보고 싶어집니다.

야~~~ 타~~~~ ㅋㅋ , 여보~~~ 타~~~ ㅋㅋ

역시 국화는 가을에 여왕답습니다.

 

꽃자동차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찰칵!

 

 

국화꽃을 보고 있으니

조관우의 '꽃밭에서' 노래가 생각 나네요.^^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 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27년 전 아내에게 불러 준 청혼가였었는데요.

이렇게 이쁜 꽃 정원에서 불러 줬어야 했는데, 꽃다발 하나만 안기고 노래방에서 부러줬네요.ㅎㅎ

아내에게 다시 한번 이 노래를 불러 주고 싶어 지네요.^^

 

이제 좀 걸어 보실까요^^

 

걷고 걷고 또 걷고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원길을 걷고 있네요.

주말 휴일이라서 더 많이 오신 것 같아요.^^

깨끗하고 좋은 공기 마시면서 즐겁게 천천히 힐링하며 걷다 가세요.

 

나의

큰 바위에 세겨진 한상경님의 '나의 꽃'이라는 시가 있는데요.

정원을 둘러 보다가 시간이 되시면 잠시 쉬면서

시 한 소절 읽고 걸으셔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천년향

천년향이라는 향나무의 수령이 약 1,000살정도 된다고 하네요. 와우!

아침고요수목원의 상징목이라고 하는데요.

그 멋스러운 자태가 정말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상징목으로 손색이 없을 것 같네요.^^

 

 

잘 정돈 된 길을 따라 걸어 가다 보면 하얀 억새풀 밭이 나오는데요.

바람이 불때면 슥슥 억새잎에 스치는 소리가 가을의 감성을 더 느끼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구름다리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면서 수 없이 건너 보았던 구름다리? 흔들다리?

이 곳 아침고요수목원에서도 만나게 되네요.^^

네팔에 비하면 이 정도면 껌이지만,

그런데 많이 흔들려요.ㅠㅠ

 

참고로

겁이 나서 흔들다리를 건너지 못하시는 분들은

분재정원에서 야생화정원 윗쪽으로 우회하셔서 가시면 됩니다.

 

이제 이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면 천국이 아니고

처음 출발했던 매표소가 나온답니다.ㅋㅋ

 

 
 

옛날 한옥 문살 모양의 포토존이 있어서

우리 이쁜 아내 사진 한장 찰칵! ㅎㅎ

 

꼭 포토존이 아닌 모든 곳이 포토존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아침고요수목원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많이 찍으려고 했지만,

좋은 맑은 공기 마시면서 힐링하며 눈과 마음에 더 많이 담아서 가기로 했어요.

 

아침고요수목원을 천천히 다 둘러 보는데,

2시간정도가 거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정원 숫자를 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테마정원으로 31곳의 정원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정원으로는

천년향, 하경정원, 하늘길, J의오두막정원, 한국정원(서화연), 달빛정원이 있다고 하니

이 대표 정원만 둘러 보아도 많은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원을 둘러 보다 배가 고프면

정원안에 한식당 푸드가든, 아침봄빵집, 굿모닝커피, 매점과 같은 편의시설들도 있으니

유용하게 이용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제 아침고요수목원도 다 둘러 봤으니 다시 집을 향해서 출발!

좀 멀어요.ㅠㅠ

그런데 이쁜 정원을 힐링하며 둘러 봐서 그런지 기분은 최고입니다.

이 기분을 몰아서 열심히 달려 보겠습니다.^^

 

 

그럼 포스팅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에 다른 이야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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