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소리가 정겨운 기찻길 옆 동해시 하평해변

기차 소리가 정겨운 기찻길 옆 동해시 하평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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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하평해변 앞 도로은 저와 아내가 매일 차로 지나는 길 이랍니다.

운이 좋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신호등 빨강불에도 잘 걸리지 않고 정말 계속 지나치기만 했었던 하평해변, 그런데 왠 일로 오늘은 빨강불에 걸렸네요.ㅎㅎ

그래서 하평해변 들어 가는 입구에 조그마한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차를 주차하고 하평해변을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집에서 내려 온 커피가 있어서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가면 될 것 같네요.ㅎㅎ

 

여기 하평해변 입구에는 주차장이 좁아서 눈치를 잘 봐 가며 주차를 해야 합니다.ㅋㅋ

보기에는 8대정도 주차를 할 수 있을 것 같던데..............

 

그리고 하평해변을 가려면 철도건널목을 지나야 하는데 무인 건널목이니 정말 좌우를 잘 살피고 조심히 건너셔야 합니다.

기차가 다가 오면 건널목에서 빨강등이 켜지고 띵동 띵동 경고 싸이렌과 차단기가 자동으로 내려가니 절대 가까이 가지 마시고 멀리 서 계시기 바랍니다.

 

KTX도 지나는 철길이라서 기차가 쌩 하며 지나가면 그 속도의 바람에 빨려 들어 갈 수도 있습니다. (주의)

멈춤! 멈춤!

기차가 지나 갈때는 정말 위험하니 멀리서 멈춤! 멈춤!

기차 구경 한다고 머리도 내 밀지 마시고 멈춤! 멈춤!

제 생각으로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지나는 건널목인데 유인으로 운영하는게 안전상 더 좋치 않겠나 싶은데............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공무원 분들이 다 알아서 하시겠지요.ㅎㅎ

하평해변 앞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참 좋겠다.

언젠가 하평해변 앞 도로를 지나는데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수영복 차림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본 적이 이었는데 이 하평해변 바로 앞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겠지요?

한 여름에 더우면 바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조금만 걸으면 바다가 있는데, 얼마나 좋을까요? ㅎㅎ

바다 바로 옆 철길이 있어서 예전에 영화의 한 장면에서 본 듯한 추억의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장소!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아니죠?

위험하니 조심해서 빨리 사진 한장 남기시고 지나 가세요.^^

해변이 한적하고 조용해서 참 좋네요.

정말 동해 시민 분들만 알고 있는 숨은 해변인것 같네요.

제 생각에 동해 시민 분들도 잘 모르실 것 같은데..............

다음 기회에 가족과 한번 놀러 와야 겠습니다.^^

그런데 여기 하평해변은 안전요원이 없으니 물놀이 하실때에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해변에 그늘이 없어서 조금 흠 이긴 하지만...........

어떤 분이 넓지막한 타프를 쳐 놓으셨네요.

 

 

동해바다! 볼때마다 느끼는데 정말 파랗고 깨끗하다.

오늘 날씨도 맑고 하늘도 푸르고........

방파제 끝, 멀리 보이는 에펠탑 닮은 빨간 등대도 한 장면 하구요.^^

해변 끝을 걸어서 뒤를 돌아 보니.

저 멀리 우리집도 보이고, 묵호등대도 보이고, 묵호항도 보이고,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오늘 날씨가 조금 덥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어린 아이들과 같이 손 잡고 나 온 인근 동해 주민분들 같더라구요.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서 너무 좋겠다.^^

모래사장을 지나면 큰 파도가 넘어 오지 못하게 테트라 포트(방파제 블록)가 조밀하게 쌓여 있습니다.

방파제를 배경으로 같이 사진을 찍으니 제 나름 괜찮네요.ㅋㅋ

여기 하평해변은 추암 촛대바위에서 묵호역까지 연결 된 해파랑길 33코스로 이 길을 지나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자세히 동해시 지도를 들여다 보니 몰랐던 해변들이 참 많네요.

오늘도 즐거우셨나요?

동해시에 있는 유명한 해변과 해수욕장은 가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여기 하평해변은 한적하고 조용한 숨은 해변으로 다음에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들려서 물놀이도 하시고 휴식을 보내셔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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