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해발고도 3,000~6,000m 고원지대에서 서식하는 야크의 우유로 만드는 '야크치즈' 오묘한 발 꾸린내는 나지만 맛은 최고! Good~~~~~

2023. 8. 15. 09:54네팔 여행다녀요

히말라야 해발고도 3,000~6,000m 고원지대에서
서식하는 야크의 우유로 만드는 치즈는 과연 어떤 맛 일까요?

 

나마스떼 _()_

여행을 즐기고 마지막 날이 되면

가족, 지인들에게 드릴 선물을 사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곤 하지요?

저도 항상 고민을 했었으니까요.ㅎㅎ

 

그래서 네팔 여행, 트레킹을 다녀 오신 분들은

대체 어떤 선물을 많이 사 갈까?

제 나름 조사? ㅋㅋ 아니고

네팔에 오신 손님이나 지인분들께서

벌써 네팔의 특산품 중에 몇 가지를 선물용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 몇 가지가

히말라야 수분크림, 히말라야 립밤, 캐시미어 제품, 핑크솔트, 석청(유해식품 분류, 공항 세관 통과 불가), 커피, 향, 야크치즈 등등

 

그래서 저는 제 나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을 뽑는다면,

선물용이라기 보다는?

제가 먹을 양식. "야크치즈" ㅋㅋ

발 꾸린내처럼 오묘한 ㅋㅋㅋ

먹으면 찰지고 구수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개봉 박두!


그럼 구수하고 맛 있는 야크치즈를 찾아서 떠나 보실까요?


 

 

네팔의 스위스라고 불리는 히말라야 야크 치즈를 찾아서 '지리'마을로 떠납니다.


 

카트만두에서 이 곳 지리까지는

차량으로 8~9시간정도가 소요 되는데,

이 곳까지 오는 길이 잘 포장되어 있는 구간의 길들도 있지만

비포장 오프로드 구간 길들도 많으니 4륜 지프차량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곳 지리 마을을 짧게 설명 드리자면

에베레스트를 최초로 등정한 힐러리경&텐징셰르파가

첫 전초기지로 베이스 캠프를 만들었던 마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지리마을에 힐러리경&텐징셰르파를 기념하기 위해서

예전에 캠프로 사용했던 나무집과 그 주위를 조그만 공원으로 조성해 놓았으니

잠시 들려서

그때의 모습은 모두 남아 있지 않치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곳이니 차 한잔 마시면서 잠시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네요.^^

 

 

지리마을이 있는 곳에서 북쪽 방향으로 산을 계속 오릅니다.

 

지리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사우지에게 물어 보니

야크치즈를 만드는 공장까지 가려면 지리마을에서 출발해서

2시간 30분정도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하네요.ㅠㅠ

 

그런데 이 야크치즈를 만드는 공장을 찾기가 힘들다고

고맙게도 사우지가 직접 안내를 해주신다고 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쉬면서 숨을 고르며 지리마을 풍경도 감상하고,

파란 하늘에 뭉개 뭉개 양 털 마냥 피오 오른 구름들도 참 이쁩니다.^^

 

 

오르는 길에 하얀 꽃들이 아주 많이 피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사우지(사장)가 이 꽃이 에델바리스라고 하네요.

에델바이스 종이 아주 많은데 그 중에 하나라고.............

응~~~ 네팔의 에델바이스는 이렇게 생겼구나? ㅎㅎ

 

제 생각에 에델바이스는 스위스 알프스에서나 볼 수 있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여기 네팔에서도 에델바이스가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오르고 올라서

저~~~ 멀리 듬성 듬성 박아 놓은 나무 울타리가 보이고

노란색 표지판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입구 바로 앞에 가서 표지판을 읽어 보니

중앙에는 블랙야크? (솔직하게 말하자면 스폰을 받고 싶은데, 아웃도어 광고 아님!ㅋㅋ)

아래 글씨는 'YAK CHEES PRODUCTION CENTRE'(야크 치즈 생산 센터)라고 쓰여저 있네요.

 

드디어 야크치즈를 만들는 공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야~~~~호~~~~ ㅎㅎ

 

야크도 3,000m이상 고원지대에서 서식하는 소라고 하더니,

역시 이 야크 우유로 만드는 치즈공장도 아주 높은 곳에 위치해 있네요.

 

 

야크 치즈 생산 센터장님에게 양해를 구해서

치즈를 만드는 공정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공개를 안하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말씀드리니 승낙을 해주시더라구요.

센터장님 감사합니다.^^

 

만드는 공장 내부는 한국의 옛 전통 부엌 같은 느낌이었고

그렇게 크지 않더라구요.

종가집의 부엌정도의 크기? ㅎㅎ

공장이라기 보다는.........

 

치즈를 만드는 과정 모두가 수작업으로 이루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가 정말 아주 청결했고

만드는 과정도 청결을 유지하면서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아래에는 장작불을 때어가며 동으로 만든 가마솥에 우유를 끓이면서

배의 노를 젓 듯 우유를 젓고 있는 청년의 얼굴 표정만 봐도

치즈가 정말 맛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들더라구요.ㅋㅋ

 

 

센터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치즈를 만드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우유의 신선도가 제일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만드는 방식은 스위스 모 INGO에서

이 마을을 둘러 보니 스위스에서 치즈를 만드는 지역과 매우 유사하고

맛 있는 치즈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아주 안성맞춤이며

특히 마을 사람들의 좋은 인성과 어려게 살아 가는 모습을 보고 이 지리 마을을 돕기 위해서

치즈 만드는 기술을 전수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처음에 전수 받은 이 방식을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가면서 만들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이 곳에 에델바이스가 아주 많던데,

그 이유가 스위스에서 씨앗을 가져 와서 뿌리셨나?

그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웃자고 하는 소립니다.ㅋㅋ

 

치즈 만드는 공정 과정은 위 사진을 참고 하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유를 따뜻한 불에 계속 끓이면

우유 성분이 물과 단백질.유지방? 으로 순두부 만드는 것처럼 몽굴 몽굴 분리가 되는데,

분리 된 단백질과 유지방을 천으로 감싸서

사이즈별로 둥그런 틀 안에 넣고 프레스로 눌러 주면서 굳이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고 치즈의 짭조름한 맛은

염도가 있는 물에 몇 일간 담궈 놓으면

치즈의 고소한 맛과 짭조름한 맛이 혼합되면서

책정 된 온도 저장고에서 숙성 건조를 시키면

아주 아주 맛 있는 야크 치즈로 탄생이 된다고 합니다.

 

틀림 없이 센터장님이

모든 과정을 긴 시간 상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기억 나는게 이것 밖에 없네.ㅋㅋ

 

 

센터장님께서 이 높은 곳까지 왔는데,

그래도 야크 치즈 맛을 보고 가야지 하지 않겠냐고 하시면서

맛을 보라고 먹기 좋게 썰어 주셨어요.ㅎㅎ

 

그런데 카트만두에서 구입해서 먹던 야크치즈 맛과

현지 공장에서 먹는 야크치즈 맛이 달라요?

넘 맛 있는데요!

역시 맛 있고 좋은 것은 현지에 직접 가서 먹는 것이 제일 맛 있다는..........

누군가의 말씀?


 

예전에는 야크치즈를 구하는 것도 힘들었고

또 직접 공장을 찾아 가서 소포장이 아닌 벌크로 구매를 해서

집에 가져 가서 피자 썰 듯이 열심히 조각으로 썰었었던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혹시나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가야하는데,

맛은 있는데 발 꾸린내 같은 치즈 냄새가 나서 비행기에서 쫒겨 날까봐

냄새가 나지 않게 꽁꽁 싸 매서 한국에 가지고 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야크 치즈를 편리하게

카트만두 등 도시에 있는 대형마트에 가서 소포장으로 압축되어 있는 것을 구매해서 그냥 한국에 가져가면 되니.........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그러니 네팔에 오시면 이제는 걱정하지 마시고

대형 마트에 가셔서 사 가지고 가실 만큼 많이 사서 가져 가시면 됩니다.ㅋㅋ

 

 

제가 야크치즈를 제일 맛 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드린다면

삼겹살을 구워 드실때 불판에 올려서 구워 드시면

그냥 먹는 것보다 몇 배 더 맛 있다는 말씀!

 

그런데 저의 업그레이드 된 내공은

불판의 삼겹살 기름이 흘러 내리는 곳에 치즈를 올려서 구워 먹는데,

고소한 치즈 맛과 돼지 기름 맛이 혼합되어 더 고소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어떻게 먹는게 더 맛 있는지 한번 시도해 보세요!

 


우스게 소리! 덩기덕 덩덕

 

야크는 고원에서 살고 있는 숫소랍니다.

그런데 숫소에서 우유가 나올까요?

그런데 왜 네팔에서는 야크치즈라고 할까요?

우리를 속이는 것인가?

 

그 이유는

네팔사람들은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가 남편의 성을 따라 간답니다.

 

그래서 실지로 우유는 나크(암소)에서 나오는데,

우유가 나온다는 것은 새끼 소를 낳았다는 얘기이므로

지아비인 야크(숫소)의 성을 따서 치즈 이름이 '야크치즈'라는 속설이.............. 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맛 있으면 되지 뭐가 중한디! ㅎㅎ


야크치즈는 다른 치즈에 비해

영양이 풍부해서 세계 치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고단백, 고칼슘의 치즈라고 하니

구할 수 있으시다면 많이 구하셔서 건강도 챙기고 맛 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가격은 좀 비싸요.ㅋㅋ


오늘 야크 치즈 이야기를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재미난 다음 이야기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마스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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